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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치타워 화재!

스타라치 2017. 8. 4. 11:39



토치타워 화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86층짜리 고층건물 토치타워에 화재가 발생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요.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두바이에 위치한 86층 건물 토치타워에서 한밤중 고층에서 불이 시작해 다른 쪽으로 번지고 있어요. 



화재 당시 영상을 살펴보면 불길이 큰 기세로 건물 위층으로 번지고 있다. 멀리서 보았을 때도 불길이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새벽 1시께 고층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한쪽 면을 타고 아래위로 급속히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아직 인명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의 한 매체는 "토치 타워가 지난 6월 화재로 최소 80명의 목숨을 앗아간 런던 그렌펠타워와 유사한 외장재를 쓴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는 지난 6월 14일 런던의 고층아파트 그렌펠타워에서 발생한 화재입니다.



오전 1시쯤 2층에서 시작된 불이 곧 벽을 타고 올라가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고, 불길이 잡히기까지 5~6시간이 걸렸습니다.



실종자 300여명, 사망자 80여명으로 최대 400명 정도가 희생된 것으로 보여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당시 이 사고는 아파트의 시설이 낡고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계속 받아왔기 때문에 당시 화재는 인재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저가의 가연성 자재, 안전 설비 부족, 대피 지침 오류, 첫 발견자의 미숙한 대응 등이 맞물려 대형사고로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그동안 영국 보수당이 추진했던 규제 완화정책의 문제점들이 총집한 사고라는 평가입니다.



또 다른 고층빌딩 대형 화재는 1996년 11월 20일 홍콩 갈리빌딩 화재입니다.



홍콩내 최대의 번화가로 손꼽히는 네이단 로드의 17층짜리 갈리 빌딩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소방관 1명을 포함, 40명이 사망하고 80여명이 부상한 대형 화재였습니다. 



1986년 12월 31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의 듀폰플라자호텔 방화사건은 98명 사망자를 냈습니다.



노동조합과 사용자 측의 요구 사항이 맞지 않아 노조 측은 파업을 하기로 했고, 이에 노동자 3명이 당시 투숙객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발화 가능한 액체를 열자마자 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졌습니다.



고층빌딩에서 화재가 났을 경우 계단이 화염이나 연기에 노출 안 돼 있는 초기 상태일 때 계단을 통해서 대피를 해야 합니다.



초고층의 경우에는 계단으로 동시에 모든 층의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면 계단 안에서 혼잡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유일한 통로인 계단에 연기라든지 화염이 노출된 상황이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한편 토치타워는 두바이 마리나 요트 선착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고층 주거 건물이다. 2015년에도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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