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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이슈

보성군수 이용부와 땅속 현금

스타라치 2017. 10. 18. 21:12



보성군수는 이용부가 화제에요. 전남 보성군의 군수로써 관급계약 비리에 연류되었어요. 연일 공무원들의 비리가 터지고 있네요. 뇌물을 안 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먹은 사람은 없다더니 사람의 욕심의 끝이 없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보성군수 이용부는 받은 뇌물을 들키지 않기 위해 땅 속 깊이 현금을 묻어두는 치밀함까지 보였어요.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죠. 이렇게 묻어둔 현금 다발 때문에 덜미가 잡혀 사건의 전모가 드러났어요. 땅속에 있는 현금이 밖으로 튀어나왔나? 



광주지검 순지지청에 따르면 글쎄 보성군청 공무원이 지난 8월 업체로부터 받은 뇌물의 액수가 자그마치 7천500만원이라고 합니다. 웬만한 성인 3명의 연봉을 뇌물로 받았네요. 이런 기사를 볼때면 열심히 일하는 사람만 바보가 되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이렇게 쉽게 돈 버는 방법이 있는데 말이에요. 그래도 이 공무원의 양심선언으로 인해 집 마당에 묻혀 있던 현금 6천500만원 등 7천500만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해요.



양심선언을 한 공무원은 2016년 9월부터 관급계약을 체결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브로커로부터 20여회에 걸쳐 2억2천500만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1억5천만원을 이용부 보성군수에게 상납하였고, 나머지 6천500만원을 플라스틱 김치통에 담아 마당에 묻고 1천만원은 다락방에 보관했다고 합니다. 시골 공문원이라 그런지 간이 작았나봅니다. 관급계약으로 업체로부터 받은 금액이 너무 크다보니, 겁이 나서 다른 사람들이 알 수 없도록 땅에 묻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걱정이 많았던지 양심선언을 하게 된 것입니다.



보성군수 이용부에게 상납을 했다는 진술을 보면, 이용부도 관급계약으로 부당금액을 취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것으로 보여집니다. 공무원은 브로커와 보성군수 사이에서 중간자 역할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관급계약 비리가 터진 곳이 워낙 시골이다 보니, 만약 공무원의 양심선원이 없었다면 사건이 밝혀지는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지난 고성 공무원의 비리처럼 시골의 경우에는 비리를 저지를 경우 관계자의 양심선이 있기 전까지 밝히는 것이 까다로운 것 같습니다.



공무원의 뇌물수수와 같은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공무원 관련법들이 강화되고 개정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갈길을 멀어보입니다. 법을 개정하기 이전에 공무원들에 대한 정신교육이 우선시 되야하는거 아닐까요? 군대에서도 훈련병들이 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신교육을 시키는 것처럼 공무원들에게도 필수적으로 뇌물수수 비리 등에 대한 지속적인 정신교육을 통해 비리를 근절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공무원 사회가 조직사회이다보니, 미꾸라지 한마리가 물을 흐리듯이, 열일하는 다른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하시켜 공직 사회의 분위기를 다운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번 보성군수 이용부 뇌물 상납 사건을 통해 공적인 일은 행하는 공무원들이 사적인 일에 공권력을 사용하는 남용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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